태안화력발전소, 석탄재 불법 매립한 폐기물업체와 계약 유지해 논란
태안화력발전소, 석탄재 불법 매립한 폐기물업체와 계약 유지해 논란
  • 김정식 기자 poloasin@dailycc.net
  • 승인 2020.07.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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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불법 매립사실 알고도 계약해지 안해..

[충청신문=태안] 김정식 기자 = 태안화력발전소의 석탄폐기물 바텀애쉬(bottom ash)가 폐기물 업체에 의해 수차례 불법 매립됐음에도 해당 업체와 계약을 유지, 논란이 예상된다.

바텀애쉬는 석탄을 태운 뒤 나오는 폐기물로 비소, 크롬, 수은, 납, 카드늄, 라돈 등 다량의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만약 바텀애쉬를 땅에 매립하려면 세척 등 표준 인증 공증을 거쳐 제품으로 재생산 하거나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단, 콘크리트용 원료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태안화력발전본부 계약업체인 J사는 지난 2월 충남 당진군 운적리 일부 농지에 공정 및 환경영향평가 없이 바텀애쉬를 매립해 적발됐다.

그 당시 J사의 바텀애쉬 환경표지 인증서는 콘크리트 용 원료 및 골재로 받았다.

28일 당진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농지는 성토로 매립해야 하는 곳인데, 콘크리트 용 골재를 매립했다"며 "제거조치 행정명령을 했고, J사의 행정구역인 화성시청에 이관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성시는 J사에 과태료 2000만원을 부과했다.

태안화력발전본부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J사와 계약이 유지 중이다.

태안화력본부 관계자는 “J사의 불법 행위를 알지만, 운적리 농지의 바텀애쉬를 제거하고, 정상화 했다”면서 “계약 해지에 대한 사유가 안된다”고 말했다.

J사는 지난 5월 25일 바텀애쉬 세척 공정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서를 받았지만, 최근 태안화력발전본부에서 바텀애쉬를 받아 세척 공정 없이 반출 후 매립한 정황이 있어 취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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