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관,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 선정
대전문학관,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 선정
  • 황아현 기자 winherah@dailycc.net
  • 승인 2020.08.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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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관 수장고.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문학관 수장고.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문화재단 산하 대전문학관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는 '지역문학관 소장 유물 체계화 사업'에 선정됐다.

31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계의 생태계 정상화를 위해 3차 추경 예산 1569억 원을 지원하면서 첫 시행됐다.

사업은 전국 문학관에 산재한 한국문학 자료를 체계적으로 목록화하고 문학 자료의 대국민 열람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전문학관은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지역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문학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전담 인력 인건비와 유물 보존처리비 등 국비 37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대전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4만 2000여 점으로 이 중 65%의 자료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그동안 구축된 자료에는 ▲작가의 친필 서명이 적힌 시집 '사슴' (백석, 1936)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김억, 1923)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개인창작 시조집 '백팔번뇌' (최남선, 1926) ▲신동엽의 등단작 육필원고(미검열본) 등 한국문단의 중요 자료는 물론, 대전 근대문학의 형성과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도서·작가 유품·연구자료 등 지역의 다양한 문학 자료가 포함돼 있어 앞으로의 작업에 기대를 모은다.

이은봉 관장은 "대전문학관은 개관 이전부터 귀중한 문학자료를 발굴하고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는데 특히 지역 문인들의 자료 기증과 지역문학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역대 문학관장들의 숨은 노력이 밑거름 됐다"며 "그동안 수집한 기증자료 중에는 아직 정리되지 못한 자료가 있는데 이번 지원을 통해 그 관리와 활용에 큰 힘을 싣게 됐다"고 밝혔다.

대전문학관은 내달 중 전담인력 3인을 채용하고 관련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 체계적 자료 관리와 활용을 통해 문학 아카이브 전문 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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