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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동 2구역 재건축, 시공권 경쟁 ‘2파전’

롯데건설 Vs KCC건설... 8월 29일 총회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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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02 13:42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가오동 2구역 조감도.
가오동 2구역 조감도.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기자 = 대전시 동구 가오동 2구역(천동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김영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KCC건설 2개 사가 참여해 시공권을 두고 2파전이 성사됐다.

조합 관계자는 “오늘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건설과 KCC건설 참여함에 따라 오는 8월 22일 합동홍보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9일 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선정총회 열고, 최종 한 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금강주택, 금성백조주택, 남광토건, KCC건설, 계룡건설, 한진중공업, 롯데건설 등 9 개 업체가 참여, 시공사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 사업은 대전 동구 대전로 499(가오동) 일원 4만4483㎡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9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오동 2구역은 단지 앞에 인단산과 대전천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석교초, 가오초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동구청과 은어송마을의 상권이 가까워 홈플러스, CGV 등 편의시설이 우수하며, 차로 5분 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판암IC가 있어 교통환경도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영식 가오동 2구역 조합장은 “입찰경쟁이 성사된 만큼 선정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시공자 선정이 매듭지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구역은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인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빠르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절차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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