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홍성] 김원중 기자 = 홍성군이 전국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수돗물 유충발생 문제와 관련해 현재 운영 중인 배수지 총11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수질에서의 문제점은 없었으며 소형생물(깔따구 유충 등)관찰 조사에서도 전 배수지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수돗물 전량을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보령댐 정수장에서 공급받고 있다며 유충이 발생했다고 알려진 활성탄 여과지가 사용되지 않는 표준정수처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국 모든 정수장에 대한 유충관련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형생물(깔따구 유층 등)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충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관내 모든 배수지를 대상으로 배수지 출입구, 점검구, 환풍구 등 외부 유입이 가능한 모든 통로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고 101개소에 초미세 방충망과 전기방충 트랩을 설치, 상시 수질안전 상황반을 운영해 수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수돗물 유충 관련 자료는 환경부 및 우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의 수돗물 수질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편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신고는 지난달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2423건이며, 현장 조사로 유충을 확인한 사례는 711건으로 그중 실제 수돗물 유입으로 유충을 확인한 지역은 256건, 모두 인천에서 발견됐다.
이같이 발견된 벌레 대부분이 정수장 활성탄에서 흘러온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하고 있으며 이외 외부에서 유입된 사례는 총 455건으로 수돗물 공급계통이 아닌 화장실, 욕실바닥 등 외부 요인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