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3일 아침 6시를 기해 태안, 당진, 서산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낮까지 충남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자연재난과는 3일 호우특보 발효에 따른 대처상황 보고에서 이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mm의 강한 비를 뿌리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30mm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안, 당진, 서산, 홍성 등 도내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번 호우로 3일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당진이 77.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금산지역은 5mm로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도는 2단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공무원 287명을 투입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사망 6명, 실종 8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아직까지 인명이나 공공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인명피해 우려 317개소, 침수우려 취약도록 9개소, 야영장 17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