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의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오봉산 산신암 김향란 주지가 자신의 이름을 딴 물품기탁 코너를 신설하고 매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풀어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주지는 지난달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내 세종사랑 푸드마켓에 '향란코너'를 신설, 3일 세 번째 물품을 기탁했다.
김 주지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조치원읍에 50만원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매년 장학금 기탁, 후원금·물품 기탁 등 10여 년간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대한노인회 세종시 지회에 노인대학 학사복 구입비 300만원과 사진관 배경 시설비 200만원을 기탁,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김향란 주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평소보다 감소한 푸드마켓 물품을 보고 복지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되고자 코너를 신설하게 됐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복지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는 김부유 회장 취임 후 사회 각계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 하고 1층 사회공헌센터 세종사랑 푸드마켓에 개인이나 기업 및 단체의 이름·상호를 딴 물품기탁 코너를 신설,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오고 있다. 물품 기탁 등 참여 문의는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