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에 박영순 의원(대덕구)이 합의추대됐다.
당초 조승래 위원장, 황운하 의원과 함께 경선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대두됐으나 3, 4일 후보등록 과정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하게 된 것.
이로써 박영순 차기 위원장은 2022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추대 협의 과정에서 의원들은 시당을 초선과 다선이 어우러지는 집단적, 민주적으로 운영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선의 패기와 다선의 경륜을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일상적인 당무와 조직관리, 대통령선거·지방선거의 기획 및 당원교육, 지방선거 공천관리 등 주요한 당무에 대해서 각 초선 의원들의 강점을 살려 역할을 분담할 예정이라는 게 시당의 설명이다.
오는 14일 시당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박 의원은 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된다.
박 의원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행정관, 대전시 정무특보,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박영순 의원은 “365일 일하는 대전시당과 투명하고 공정한 당무운영, 소통과 혁신의 대전시당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정책정당을 추구하여 대선 및 지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운영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