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지난 21일 전국 최초로 지방행정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이 검증된 행정의 달인 공무원을 초청해 행정자문회의를 가졌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방행정의 달인인 공무원 5명을 초청해 달인들이 가지고 있는 행정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괴산의 현안사업 애로사항 및 문제점에 대한 자문을 받아 보다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행정자문회의는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행정안전부 관계자, 충북도 관계자, 자문교수, 괴산군 직원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시설환경, 농업분야 등 3주제로 진행됐다.
제1주제인 문화예술의 발표에 나선 최덕림 달인(54·순천시 경제환경국)은 순천만 갈대숲 생태관광자원화 추진에 관련한 생태관광 활성화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제2주제인 시설환경에서 황인수 달인(44·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은 가축분뇨 처리 선진화 추진, 이광희 달인(39·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은 하수처리 선진화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각 주제별 발표후 현안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졌으며, 특히 자문단으로 참석한 김태영(경희대학교 행정학) 교수외 3명은 사례발표에 대한 괴산지역에 현안사업을 비교하며 접목할수 있는 추진사업에 대해 자문역할을 했다.
자문회의 참석한 괴산군 직원들은 달인들의 열정과 노력, 도전정신에 감탄하며, 생태관광활성화, 가축분뇨처리선진화, 하수처리 선진화 등 현안사업에 대한 질의 응답으로 괴산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임각수 괴산군수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수 있다”며 “자신만의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매달린 행정의 달인처럼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괴산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새로운 변화를 찾을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은 지난해 색깔 벼를 심어 논에 그림을 그리는 이색 아이디어로 ‘지역공간 개선분야 달인’이 된 충북유일의 행정의 달인 최병열 농촌지도사가 있다.
괴산/손근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