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이전 기대' 충청 아파트 시장 '활활'
'행정수도 이전 기대' 충청 아파트 시장 '활활'
  • 이정화 기자 dahhyun@dailycc.net
  • 승인 2020.08.0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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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매매가 2.77%↑, 전국평균 대비 21배…대전·공주·계룡도 ‘들썩’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전·세종·충남의 아파트 시장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에 따른 폭등세가 천정부지 이어졌고 대전은 트램과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재건축이 더해 잇단 규제에도 상승폭을 넓혔다.

풍선 효과로 충남도 공주와 계룡을 중심으로 들썩이는 모습이다.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세종 매매가는 2.77% 오르며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 평균 0.13%의 21배다. 대전(0.2%)과 충남(0.17%)도 각 2, 4위로 뒤따르고 있다.

전세시장도 뜨겁다. 임대차보호법 시행과 저금리 기조 등이 더해 일주일 새 세종은 2.41%, 대전은 0.45%, 충남은 0.25% 오르며 전국 평균치 0.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역별로, 세종은 정부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행복도시 내 새롬동·보람동 등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주간 변동률 누계치로는 올해 들어서만 28.4% 상승하는 압도적 기록을 보였다. 2위는 대전으로 10.25%이며 전국에서 두자릿수를 나타낸 건 세종과 대전뿐이다.

실제 새롬동 한 아파트 84㎡는 지난해 말 실거래가가 7, 8억원 선이었지만 6월에는 8억원 중반부터 9억원 초반, 현재 호가는 11, 12억원 수준으로 치솟아있다.

지역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강세를 더하는 상황이다.

전세는 BRT 노선 확대 기대도 나타나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누계치는 19.15%인데, 마찬가지로 2위 대전(6.74%)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대덕구가 0.31%로 가장 많이 올랐다. 동구(0.21%)는 판암·용운동, 유성구(0.20%)는 하기·지족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구는 0.18%, 서구는 0.16% 상승했다.

전세가는 서구가 관저·도안·둔산동 등 대단지 위주로 0.55% 상승했다. 유성구(0.47%)는 지족·계산동 등 주거여건이 양호한 신축 단지 위주로, 중구(0.42%)는 생활편의시설과 교통여건 양호한 산성·태평동 위주로 올랐다. 동구는 0.32%, 대덕구는 0.29% 올랐다.

충남 오름세는 8개도 중 1위다. 매매가는 공주 1.13%, 계룡 0.53%, 천안 서북구 0.23%, 동남구 0.15%, 서산 0.1% 상승을 보였고 전세가는 공주 0.88%, 계룡 0.41%, 서산 0.38%, 예산 0.36, 아산 0.28% 올랐다.

한편, 충북 아파트 매매가는 0.02% 오름에 그쳤으나 전세가는 8개도 중 충남 다음으로 높았다. 0.19%로, 전주 0.15% 대비 상승폭을 늘렸다. 흥덕구가 0.28%, 상당구·청원구가 0.16%, 서원구가 0.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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