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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생들의 ‘값진 땀방울’

농번기 부족한 일손 도와 농가 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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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23 19:09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가톨릭 충북권 대학생들이 보은군내 농가를 찾아 농번기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충북 청주 내덕동성당 가톨릭대학생 청주교구연합회(지도신부 김영수, 세례명 시몬) 회원 30명은 회원들을 3개조로 나눠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삼승면, 탄부면, 마로면 등을 돌며 부족한 일손을 도와 농가의 시름을 덜어 주고 있다.

이번 일손돕기는 삼승면 천주교 공회소가 지난해 8월 본당으로 승격되면서 이곳에 거주하게 된 강찬석 신부(세례명 바오로)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자 청주교구연합회에 요청해 이뤄졌다.

일손돕기는 삼승면 서원리 서순옥(여·56)씨 돋을볕농장 2.5ha 사과과수원에서 가지유인작업, 탄부면 임한리 김기준(76)씨 1ha 대추나무밭에서 제초작업, 마로면 송현리 이영화(여·65)씨 0.3ha 밭에서 콩심기 작업 등 수작업이 많아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이용이(26) 대학생은 “사과나무에 이렇게 많은 일손이 가는지 몰랐고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고 놀라며 “힘든 일손돕기지만 마을 주민들이 가족같이 대해주고 도움을 받은 주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일손돕기로 도움을 받은 서순옥씨는 “학생들이 고무신, 몸빼바지 등 작업복장까지 갖추고 7일간 일손돕기 계획까지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정말 어려운 농가를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여 기특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청주교구연합회 이승엽 회장은 “일손돕기로 지치고 힘들지만 농민들의 기뻐하는 모습에 매일 새롭게 힘이 난다”며 “이번 일손돕기에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도 자녀를 일손돕기 현장으로 직접 태워 오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보은/김석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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