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 무기력감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표고버섯 재배키트 ▲영양보충식이 ▲간식 ▲컬러링북 ▲마스크 ▲손 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마음 나누기 꾸러미’ 지원과 함께 방문간호사들의 실내운동·영양교육 등으로 운영됐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자 95%가 매우 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우울증 선별검사(PH9-9) 결과는 사후검사가 평균 3.6점을 기록해 사전검사보다 3.7점이 감소해 감소율 50.7%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환자는 “외출도 못 하고 실내생활만 유지하다 보니 답답했는데 보건소에서 신경을 써줘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 치료 과정에서 느꼈을 공포감을 잊고 지친 심신을 충전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건강한 삶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내달 중 운영할 ‘찾아가는 행복동행 마음 나누기’ 2기 참여자를 모집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방문보건팀(539-7380~738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