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치매전담실 9실(1실당 12인 규모)을 소규모 생활단위 공간으로 구성하는 것.
그러나 타 시·도 공립 치매전담형요양원의 경우 치매노인이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치매전담실에서 퇴소하여 일반요양원으로 이동해야 되는 순환구조 때문에 치매요양원에 일반형을 두어서 시설 내에서 이동을 쉽게하자는 취지다.
대전세종연구원은 지난 6일 이같은 ‘공립치매요양원 건립을 위한 기초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대전시 공립치매요양원의 설립을 위한 기초적 자료와 설립기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구 판암동에 착공될 대전시 공공 치매요양원인 시립가족안심요양원을 사회서비스원에 위탁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 제언도 했다.
요양원 운영상 가장 큰 어려움이 직원 휴가 및 사고, 유고 시 대체인력 확보인데. 사회서비스원에 위탁 운영할 경우 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체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것.
대전사회서비스원은 복지재단을 전환해 내년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환자 가족과 직원을 위해 접근성 향상 노력도 요구했다.
허태정 시장의 공약사업인 대전시립가족안심요양원은 시유지인 동구 판암동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2867㎡) 108인 입소가능 규모로 들어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95억원(국비 41억원, 시비 54억원)이다.
부대시설로는 치유의 숲, 힐링 산책로, 브레인닥터 공간 등을 함께 배치하여 가족이 안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치매전담형 요양원으로 운영된다.
대전시립가족안심요양원은 ‘치매’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인 의미 대신에 누구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대전시립 ‘가족안심’ 요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시는 지난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마쳤고 8월부터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 이듬해 6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