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섹션은 ‘영화 속 음악 코드’와 ‘올해의 큐레이터’, ‘한국 음악영화의 발자취’ 등이다.
영화 속 음악 코드 섹션은 영화음악감독들이 음악 안에 숨겨놓은 코드를 탐독하는 프로그램으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음악평론가인 배순탁이 진행을 맡아 진행한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영화 속 음악 코드’의 1부는 제16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의 개막작 ‘다시 만난 날들’과 상영작 ‘카오산 탱고’를 집중 조명한다. 2부에서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엔니오 모리꼬네의 대표작 중 ‘헤이트 풀 8’과 ‘피아니스트의 전설’을 엄선해 영화음악의 대부가 영화 안에 남겨 놓은 메시지를 탐구한다.
올해의 큐레이터 섹션은 한국 음악영화의 대부이자 제16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인 조성우 음악감독이 큐레이터로 선정됐다. CBS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의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나서 조성우 음악감독의 작품 ‘플란다스의 개’(봉준호, 2000)와 ‘봄날은 간다’(허진호, 2001), ‘형사’(이명세, 2005) 등 영화음악들의 뒷이야기를 풀어가며 영화를 새롭게 보는 흥미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 음악영화의 발자취 섹션은 입담 좋기로 소문난 충무로의 유명 감독들과 함께 음악 영화사의 유의미한 순간들을 짚어보고 한국 음악영화의 계보를 따라가는 ‘알쓸신잡’ 형 대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정글 스토리’(1996), ‘해어화’(2015), ‘라듸오 데이즈’(2007), ‘쎄시봉’(2015)과 ‘고고 70’(2008), ‘변산’(2017), ‘유열의 음악 앨범’(2019), ‘삼거리 극장’(2006) 등 총 8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제16회 제천 국제 음악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개최된다.
기획 섹션들과 음악 프로그램 등은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와 네이버 TV로, 개막작 등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wavve)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