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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 전국경창대회 ‘성황’

명창부 김정숙, 단체부 정선군, 일반부 조희진, 학생부 전가인 대상 수상, 조성보 심사위원장 “공주시, ‘공주아리랑’에 더 많은 관심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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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0 13:59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제6회‘공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축하 공연 장면.<사진=정영순 기자>
제6회‘공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축하 공연 장면.(사진=정영순 기자)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아리랑보존회(회장 남은혜)가 주최한 제6회 ‘공주아리랑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김정숙 씨가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8일 충남역사박물관 1층에서 열린 이날 경창대회에는 70여 안팍의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전국에서 많은 경연자가 참여한 것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타 지역의 경창대회가 연기, 또는 폐지 사태의 원인도 있다지만, 그간 5회까지의 대회에서 공정하게 심사했다는 점과 공주아리랑을 전국에 알리는 데에 열정을 다한 남은혜 회장의 노력이 빛을 냈다는 평가다.

이 대회의 심사는 경연이 끝나자마자 즉시 집계·게시하는 형태로 공정성도 한층 높였다.

이날 학생부 대상에는 전가인, 최우수상에는 신정인, 우수상은 이준희, 장려상은 공나은과 노아해, 특별상에는 노현준, 서민호, 김강호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단체부 대상은 정선군 최경남 팀, 금상은 공주시 이인면 남성 팀, 은상은 공주시 여성 팀, 동상은 천안 이정희 팀, 장려상은 고양시 이봉순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는 대상은 조희진, 금상은 박수기, 은상은 양승화, 동상은 장문자, 장려상은 최문희, 특별상은 마이클 남부라우 씨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마이클 남부라우 씨는 미국인 청년으로,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경남대학 북한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여러 매체에 글을 쓰는 북한 전문가이다. 그는 공주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은 김정숙(64, 정선군립예술단 단원), 금상(충남도지사상)은 정미덕, 은상(국회의원상)은 신철호, 동상(공주문화원장상)은 윤상이, 장려상(아리랑연합회장상)은 정진철 씨가 각각 수상했다.

주목을 끈 명창부 결선은 아리랑(정선아리랑과 긴 아리랑) 2명, 경기 잡가(적벽가와 유산가) 2명, 재담소리와 서도소리 남창 2명이 진출했다.

이런 결과로 심사위원들과 객석에서는 장르 간, 경기 긴 아리랑과 정선아리랑 간 경합에 시선이 모아졌으며, 최종 경합 결과 정선아리랑이 최고 점수를 받아 대상을 차지했다.

전국 주요 아리랑경창대회 (정선, 대구, 영천, 공주)에서 아리랑이 아닌 종목이 대상 수상을 한 예는 없었다.

대상을 수상한 김정숙 씨는 정선군립예술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아라리 긴소리와 엮음소리를 고르게 구사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대회 심사는 민요 전 분야와 지역을 고려해 조성보(전 공주사대 음악교육과 교수) 위원장을 비롯한 정은하(경북), 김길자(강원), 배수옥(충남), 이윤경·유은서(경기), 이건자(서울) 위원이 맡았다.

조성보 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평에서 “공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유‧무형 문화유산을 모두다 갖춘 지역으로 아리랑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상징인 아리랑 가운데 공주아리랑의 위치가 중요함을 알리는데 경창대회가 유용한 방식인 만큼 지정곡인 ‘공주아리랑’의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공주아리랑’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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