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오는 2013년 ‘세계햅틱스대회(World Haptics Conference)’개최지가 대전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세계 20개국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년 세계햅스틱대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회 유치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유치단을 파견해 대전의 과학도시 위상과 최근 국제과학벨트 선정에 따른 국제과학 중심지의 성장가능성, 차별화된 컨벤션 지원 서비스와 노하우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 결과 대전 확정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2013세계햅틱스대회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개국 6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월쯤 개최될 예정이며, 전세계의 다양한 과학분야의 햅틱스 전문가들이 대전을 찾아와 대덕특구 내 연구소 관련분야의 학자들과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햅틱스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햅틱스학회 공동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대회로 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햅팁스기술과 유관시스템 관련 세계최대 행사다.
햅틱스는 터치스크린으로 많이 알려졌으며, 인간의 촉감과 관련된 학문분야의 총칭으로 센서 및 제어, 촉감표현 등 분야와 가상현실 및 의료장치, 통신 등의 응용분야를 포괄하는 융합분야로 기계, 전자, 통신, 심리학, 생물학, 의학 등 여러 연구가 합해지는 종합학문 분야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를 첨단과학 국제행사 최적지로 특화하는 등 적극적인 개최지원과 마케팅 활동을 해 나가겠다”며 “행사 주최측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대전이 과학관련 국제행사 최적지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013년 세계햅틱스대회 유치를 희망한 지자체는 대전을 비롯해 인천, 광주, 제주 등에서 신청해 국내후보 도시간 각축을 벌인 결과 지난 12월 대전으로 확정한 바 있다.
/육심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