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흑표부대, 제천서 수해복구 ‘구슬땀’
특전사 흑표부대, 제천서 수해복구 ‘구슬땀’
  • 조경현·김정기 기자 dailycc@dailycc.net
  • 승인 2020.08.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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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제천시 봉양읍에서 침수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는 특전사 흑표부대 특전장병들. (사진=특전사 흑표부대 제공)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제천시 봉양읍에서 침수 주택의 토사를 제거하는 특전사 흑표부대 특전장병들. (사진=특전사 흑표부대 제공)

[충청신문=제천·증평] 조경현·김정기 기자 =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을 위해 대민지원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린다.

특전사 흑표부대 특전장병 230여 명은 지난 9일부터 제천시에 숙영지를 편성하고 10일부터 봉양읍에 긴급 투입됐으며 16일까지 지원을 펼친다.

앞서 제천시는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특히 봉양읍은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창고 등이 무너지고 도로와 주택이 유실, 침수되는 등 피해가 매우 큰 지역이다.

9일 기준 제천시는 도로 등 공공시설 264곳과 주택 등 민간시설 1352곳이 수해를 입었다.

장병들은 일손이 부족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침수된 150여 가구와 도로, 축사의 토사를 제거하고 손해를 입은 비닐하우스와 논두렁 보수, 각 가정의 가재도구를 꺼내는 등 복구 작전에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아울러 이들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한 대민지원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봉양읍 구곡3리 이장 김상훈 씨(69)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장병들이 도와줘 희망이 보인다”며 “궂은 날씨에도 먼 곳까지 와 큰 도움을 줘 너무나도 고맙고 역시 특전사답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민지원 현장을 지휘하는 흑표부대 이성호(중령) 대대장은 “주민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빨리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언제나 국민과 함께하는 특전사,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전사 흑표부대는 앞서 지난달 31일 증평군 화훼농가에서 비닐하우스 내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아울러 특수전사령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군 내 피해 예방은 물론 빈틈없는 작전대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대민지원작전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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