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제천 수해복구에 민·관·군 봉사자 '구슬땀'

일사분란한 군장병 '천군만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8.11 13:06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37사단 군 장병들이 수해피해를 입은 한 마을 경로당 수로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37사단 군 장병들이 수해피해를 입은 한 마을 경로당 수로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지난 2일부터 지속된 폭우로 공공시설 및 농작물, 가옥 등의 피해가 심한 제천지역 수해현장에서는 어김없이 군 장병들을 볼 수 있다.

제천지역 곳곳이 기록적인 폭우로 길이 끊기고 주택이 잠기고, 공공시설이 토사 속에 묻히고, 농작물은 흙에 묻히거나 쓰러져 고사 직전에 다다르는 등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다.

피해가 시작된 2일부터 공무원과 민간단체, 봉사단체, 군 등은 약속이라고 한 듯 수해 현장으로 급파됐다.

연일 계속되는 지원에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높았지만 누구 한 명이라도 쉬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후문까지 돌 정도로 급박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중에 단연 돋보이는 것은 전국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제천으로 달려온 군 장병들이다.

37사단 기동대대, 112 연대 기동중대, 3대대에서는 집중호우가 이후 3일부터 10일까지 총 834명의 장병이 제천의 여러 수해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땀 흘렸다.

이들은 자원관리센터 긴급보수, 무지골 소류지, 경로당 주변, 주택 등 지역 곳곳에서 복구활동에 뛰어들어 수해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매일 80명 이상의 장병들을 수해복구를 위해 동원해 실의에 빠진 수해민들의 큰 힘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13 특임 여단 장병 232명도 제천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왔다.

이들은 봉양읍 수해지역 5개소에서 처음 침수 가옥의 토사 제거와 물품 정리, 제방보수 등 다양한 복구 작업에 나섰다.

작업에 투입된 장병들은 무더위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복구활동에 임했다.

이 외에도 오는 16일부터 7일 간 A특전사 부대도 제천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지원을 펼칠 예정으로 있어 수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 장병 여러분의 수해복구 지원활동이 지역 곳곳에 펼쳐지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에서도 지원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장비 지원 및 편의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