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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전국 534만명 모든 학생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교육부·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11일 방역·학습·돌봄 3대 안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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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1 17:45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11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방역물품 구입 추가 지원 등 내용을 골자로 한 3대 안전망을 발표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11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방역물품 구입 추가 지원 등 내용을 골자로 한 3대 안전망을 발표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다음 달부터 전국 534만 명의 모든 학생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유행성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쳐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은 11일 세종시 교육청에서 방역물품 구입 추가 지원 등 내용을 골자로 한 3대 안전망을 발표했다.

방역안전망을 위해 ▲방역물품 283억 원 추가 지원 ▲534만 명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교육(지원)청에 방역전문가 배치 및 학교 맞춤형 소통채널 운영 ▲자가진단 앱 개발 ▲학원방역대응반 운영 ▲자가 격리·확진자, 고위험군 학생, 교직원 상담·심리 지원 등을 마련했다.

자가진단 앱에는 현장에서 요청이 많았던 알림(푸시) 기능을 탑재하고 해당 방역담당자는 전문직위로 지정한다. 또 학교-방역전문가-지자체-보건소가 연계된 학교방역지원 소통채널도 다음 달부터 개설·운영해 현장에서 궁금한 사항에 대해 즉시 답변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학원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방역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으로 교육부·교육(지원)청·지자체 공동으로 ‘학원 방역 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고위험시설인 전국 538곳의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집중점검과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할 계획이다.

학원을 통한 감염 차단 및 학원에 대한 효율적 방역 조치를 위해 학원에 방역의무를 부과하고 방역수칙 위반 시 제재할 수 있도록 학원법 개정도 추진한다.

학교 감염병 및 학생 자살사고 등으로 불안하거나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한 교직원의 심리 지원을 위해 별도의‘심리지원 프로그램’과‘정신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교직원 심리지원 합숙 치유캠프’도 운영한다.

학습안전망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초등수학 전면 적용 ▲에듀테크 멘토링 ▲중·하위권 고교생 학습 컨설팅 ▲학교 내 다중지원팀 및 학교 밖 학습센터 강화 ▲블렌디드 수업 지원 ▲테크매니저 배치 및 교사저작권 개선 추진 ▲공공 학습플랫폼 고도화 ▲스마트기기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학 학습수준을 진단하고 개별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학습 결손이 예측되는 영역에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게임 기반의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학교는 이를 수업에 활용해 개인 맞춤형 수학 기초 학습을 지원하고 학생의 학습요소별 강·약점 분석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차기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도 신설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에듀테크 멘토가 4만여 명의 취약계층 학생을 지도하도록 하고, 수업 전문성을 가진 수석교사 등 우수교사 500여 명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다소 부족한 3000명의 고등학생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1:1 컨설팅도 실시한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원격수업 맞춤형 지도 가이드라인도 올해 말까지 마련,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돌봄 안전망을 위해서는 지자체-학교 협력모델을 내년부터 2년간 1500실 도입하고 정부24와 연계한 돌봄 정보 통합을 제공하기로 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한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 구축을 위해 범부처 협업(교육부·복지부·지자체·교육청 등)을 거쳐 초등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돌봄을 운영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돌봄을 희망하는 3만여 명의 초등학생에게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아동학대 근절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추진하고 학교 내외로 보행로를 마련하고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안전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부모·환경단체·감리자 등이 참여한 모니터단의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를 거쳐 안전하게 석면도 제거하고 노후건물 등 취약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호우·지진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학생의 안전을 보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이 지속될 수 있도록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매년 총 3회에 걸쳐 취약시설 전수 안전점검도 실시 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1학기는 우리 교육의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의 시기였지만 학교현장의 헌신과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고 미래교육으로 나갈 힘까지 얻게 됐다”며“앞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길어지는 코로나19에 학교 현장이 지치지 않도록 학교에 교육안전망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에서도 서로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고비를 원만하게 넘을 수 있었다”며“교원·학생·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힘을 모으고 단위학교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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