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고는 등교 일정을 일부 수정해 박람회를 열었다.
기존에는 교육과정 업무 담당자와 선택교과인 탐구영역 및 예술·체육 담당 교사 중심으로 교사주도형, 강의형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선배 3학년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진학에 필요한 교과를 직접 설명하고 지도함으로써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참석한 학부모도 교과목별 부스를 찾아 질문하는 등 학교문화로써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3학년 최 모 학생은 “후배들이 코칭 내용을 듣고 진로를 고려해 자기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모습을 보면서 박람회가 마중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