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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재단, 재개발지역 온라인 VR 전시회

360° 가상현실 기술로 개발 전 동네모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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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2 13:26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사라진 동네, 남겨진 기억: 목동4 & 선화B 구역' 포스터.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사라진 동네, 남겨진 기억: 목동4 & 선화B 구역' 포스터.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역리서치 프로젝트 기획전시,'사라진 동네, 남겨진 기억: 목동4 & 선화B 구역'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12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지역리서치 프로젝트는 재개발사업으로 사라지는 지역에 대한 문화예술적 기록화 사업이다.

기록·조사·연구뿐만 아니라,예술창작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적 관점의 지역 조사를 진행하고 사업결과물을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사라진 동네, 남겨진 기억'은 이제는 추억으로 사라질 목동4구역과 선화B구역의 현재 모습을 다양하게 기록한 작품들을 통해 기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영리, 정상숙 작가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정원 작가가 각각 목동4구역과 선화B구역을 맡아 기록조사를 진행했다.

박영리 작가는 기억의 풍경을 종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페이퍼 아트로 표현했으며, 정상숙 작가는 어반스케치, 어반콜라주 기법으로 주민들이 떠나기 전 목동의 따뜻한 풍경을 담아냈다.

고정원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연민'으로 실제 선화B구역에서 주민들이 떠나며 버린 물건들을 오브제로 수집해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많은 것들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전시관 직접 관람이 제한된 상황에서 누구나 어디서든지 편하고 안전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360°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동네를 자유롭게 둘러보고 골목과 전시작품을 확대·축소해 상세히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세페이지 내 영상도 구동해 볼 수 있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철거를 앞두고 많은 주민들이 이미 동네를 떠난 현시점에서 온라인으로나마 동네의 모습을 오랜 기간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동네의 옛모습은 사라지지만 시민들의 소중한 기억은 영원히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전통나래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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