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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안전진단 정보 DB화 사업에 청년 2300명 투입

일자리 제공·경력개발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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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2 16:5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해 대학생 등 청년 2300명을 투입, 일자리 제공과 경력개발 도움 등 두 마리토끼를 잡는다.

12일 국토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교량·터널·건축물 등 시설물을 보다 과학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사업을 13일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PDF 책자 형태로 제출된 안전진단 보고서에서 균열, 콘크리트 강도 등 중요한 정보를 선별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사업이다.

최근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화되고 호우·폭염 등 기상이변이 속출함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과학적·체계적인 시설물 유지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그간 시설물 관리주체가 제출한 안전진단 보고서는 관리주체의 안전진단 실시 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실진단 여부를 평가하는 수단으로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 등으로 시설물 안전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시설물 안전정보를 DB화 할 수 있도록 지난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재구축하고 올해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총 92억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2개월간 진행한다.

정확한 정보를 선별·입력할 수 있도록 토목·건축학과가 있는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총 35개 대학이 지원, 이중 참여자의 수, 취업취약계층 비율 등을 심사해 총 31개 대학을 선정했다. 참여인원은 2300명이다.

코로나19 등으로 일자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생, 미취업 졸업자 등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자의 경력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곤 국토부 시설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은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여할 것”이라며“향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시설물의 보수·보강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설계기준을 갱신하는 등 시설물의 붕괴 등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 참여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자는 자택에서 PC를 통해 시설물통합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 사전 안내받은 매뉴얼에 따라 시설물의 안전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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