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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선정 ‘백년가게’ 전국 485곳, 대전 단 15개

경영컨설팅·금융지원 등 혜택…시 차원 발굴·지원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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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2 16:46
  • 기자명 By. 황천규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우리 집 육개장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는 육개장이야. 어느 날 문득 어릴 때 먹던 어머님의 육개장이 생각났지. 늘 막내딸인 나를 아파하셨는데 그 어머님의 육개장이 퍼뜩 떠오른 거야. 그때부터 육개장 하나만 만들었어. ‘고사리, 숙주, 무 같은 건 왜 안 넣어요?’ 하고 물으니까 ‘그런 재료는 수라상에 못 올라가는 것들이다’고 하셨거든.”

명랑식당 창업주 석기숙 여사가 밝힌 일명 파개장(파육개장)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백년가게육성사업 홈페이지 우수사례에 대전 음식점으로 유일하게 소개된 내용이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백년가게 전국 80곳을 선정, 발표했다.

대전에서는 형제집 등 3곳이 포함됐다.

착한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가 2018년 6월 도입했다.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하여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되면 경영컨설팅, 홍보, 금융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가 매년 선정발표하면서 전국 485곳에 이른다.

하지만 대전 업소는 15곳뿐이다. 충남은 28곳, 충북은 39곳이다.

대전 업소는 2018년 2곳, 지난해 8곳, 올해 5곳이 선정됐다.

업역별로 보면 숯골원냉면 등 음식점업 7개, 도소매업 6개, 수리 및 기타서비스업 2개다.

맛집 등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아쉬움이 남는다.

시 차원의 발굴,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백년가게는 개인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어서 시의 별도 지원책은 없다”면서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내년부터 지자체에 협조공문을 보내 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 차원에서 내년부터 성심당같은 명물업소를 육성하기 위한 별도의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골목상권 특화와 연계해 올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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