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는 14일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 시민들의 건강에 중대한 위해와 진료공백을 우려해 휴진 당일 문 여는 의료기관정보를 전화 안내 등을 통해 시민들에 제공한다.
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60곳에 평일 진료 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공휴일 진료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각 구 보건소에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 및 당일 진료 의료기관에 대해 안내하고 급·만성질환과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인 충남대·건양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을대학교병원, 대전한국병원,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대전보훈병원, 유성선병원, 대청병원 등 10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한다.
집단휴진 당일 진료가 가능한 진료기관 전화 안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청 콜센터(120), 시·구 당직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 콜센터에서 안내하고 시·구 홈페이지에도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게시할 예정이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시민들에게 문 여는 의료기관에 대해 적극적으로 안내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