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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호우가 휩쓸고 간 자리 피해만 남았다

국가지정문화재 제264호 온달산성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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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3 12:38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내린 비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64호인 단양 온달산성 성벽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단양군 제공)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내린 비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64호인 단양 온달산성 성벽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단양군 제공)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단양군의 ‘특별재난지역’지정 촉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단양군의 호우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90mm의 비가 내리면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64호인 단양 온달산성 성벽이 붕괴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산성 정상부 남문지 주변 성곽 약 25m 가량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문화재청에 피해 현황을 즉시 보고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출입을 통제했다.

다행히 이번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에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기다리며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재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겐 허탈감이 배가 되고 있다.

또한, 지난 1∼2일 집중된 폭우로 온달동굴(천연기념물 261호)과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등도 침수 피해를 입은 직후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문화재들이 연속해 피해를 입고 있어 그 상실감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11일 영춘면 사지원리와 단양읍 고수~곰말 인근 도로에 낙석 피해가 잇따라 군은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일부는 아직도 차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피해 현장을 긴급히 찾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시하기도 했다.

단양군은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침수가옥의 복구 작업이 마무리 되어 감에 따라 향후 농경지나 농작물 침수로 피해가 큰 지역 농가를 위한 대책 마련에 힘을 모아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1일 기준 단양군이 조사한 피해 규모는 총 455억 원(공공 350억원, 사유 105억원)에 달하며, 충북 내 피해액인 1500억원 중 1/3을 차지해 도내에서 수해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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