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금강 수질 개선을 위해 논산 강경천 등 4개 지류하천을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오는 2013년까지 991억원을 투입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류하천 중·장기 관리계획을 마련해 본류 중심 관리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청의 젖줄인 금강의 생태계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중점 관리 4개 지류하천은 공주 정안천과 논산 강경천, 논산·부여 석성천, 연기 조천 등으로,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단위 면적당 오염원 배출이 많고 최근 3년간 수질 개선이 저조한 하천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하천은 2006∼2010년 평균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5)이 3.6㎎/ℓ∼6.4㎎/ℓ로,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유입이 수질 악화 원인으로 조사됐다.
도는 앞으로 중점관리 4개 지류하천에 대해 수질개선 효과가 큰 환경기초시설 설치하거나 운영을 개선하는 등 점오염원 저감 및 개선 계획을 우선 적용·시행한다.
또 수계별 특성에 따른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 계획 수립과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설치 유도, 생태하천 복원사업 확대 등도 추진한다. 오염원 분석을 통한 집중관리로 목표수질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예산은 환경기초시설 확충 526억원, 관거 정비사업 444억원, 비점오염저감사업 22억원 등 총 991억원(국비 포함)이다.
이 사업을 통해 4개 지류하천 오염부하량을 30%(BOD5)이상 저감해 수질을 Ⅱ∼Ⅲ등급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도 관계자는 “지류하천 수질개선 사업은 맑고 깨끗한 금강 보전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금강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도민 협조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생활 속 물 절약 운동과 공공수역 오염물 투기 안하기 등 금강 수질개선 캠페인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진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