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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의료인 800여명, 4대악 의료정책 저지 총파업 궐기대회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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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4 17:50
  • 기자명 By. 황아현 기자
14일 대전의사협회를 주축으로 대전지역 의료인 800여 명이 대전역 광장에 모여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황아현 기자)
14일 대전의사협회를 주축으로 대전지역 의료인 800여 명이 대전역 광장에 모여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황아현 기자)

[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의사회를 주축으로 한 의료인들이 14일 오후 3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 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정부 정책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대전시의사회에 따르면 집회에는 지역 내 전공의 300명, 학생 300명, 개원의 200명 등 의료인 총 8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 열린 전공의 집회에 함께 참여했던 충남·충북 등 충청권 의료인들은 서울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는 오후 3시경부터 시작해 5시까지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무분별한 공공의대 국민건강 못지킨다', '전문가와 소통하라 의료체계 무너진다', '공공의료 의사증원? 중요한건 여건이다'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차분히 집회에 임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궐기대회 모습을 온라인 생중계로 스크린을 통해 시청하며 전국 13만 의사들과 뜻을 함께했다.

이날 집회는 서울·광주·울산 등 전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집회에 참석한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은 "정부는 의사들을 '공공재'라고 한다. 정부가 언제 우리에게 커피 한 잔 대접한 적 있었느냐"면서 "협상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3차·4차 집회는 계속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전국 집회 의료인 참여율이 평균 45%인데, 대전지역의 경우 병원 40% 정도가 문을 닫았다"며 "앞으로 참여율 100%가 되도록 노력해 정부에 우리의 뜻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 이철호 의협대의원회 의장은 스크린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최전방에서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피땀흘려 보호한 우리들에게 한마디 상의없이 의료원을 늘리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투쟁은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 정부가 우리들의 건강한 요구사항을 받아들일 때까지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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