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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N차 감염 대전·충남으로 확산

나흘새 14명 확진... 충남도 28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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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17 19:05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당진시 코로나19 상황실을 방문해 발생 현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7일 당진시 코로나19 상황실을 방문해 발생 현황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17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88명 늘어 나흘연속 세자릿수를 넘어서는 가운데 17일 대전과 충남에서도 확진환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발 N차감염이 대전과 충남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14일부터 주말사이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중 옥계동에 거주하는 60대 확진자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은 지난달 19일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안정기에 접어들었었지만 지난 14일 26일만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또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충남 도내에서도 지난 15일부터 17일 정오까지 11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6명,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이며, 1명은 조사 중이다.

이로써 도내 확진자 수는 총 213명으로 늘어났다.

충남도와 대전시 방역당국은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거나 8일과 15일 서울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반드시 연락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1일부터 12일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를 방문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남도는 17일 정오부터 오는 23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시설 등 국가 지정 고위험시설 12개를 대상으로는 전자출입명부 설치 의무화 조치를 유지하고, 19일부터 PC방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한다.

도 지정 중위험시설 6개를 대상으로는 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전자출입명부 이용 실태를 점검한다.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소모임 활동 및 식사 제공 금지를 권고한다.

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은 감염 취약 대상 집합시설인 만큼, 방역수칙 준수 등 집합제한을 유지한다.

도 및 시·군 소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모두 전자출입명부 설치를 권고하고, 실내 시설은 평상시의 50%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토록 한다.

한편 양승조 지사는 17일 당진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당진 코로나19 상황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수도권 교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가 대유행 우려를 낳고 있으며, 당분간 도내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연이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고강도 방역 활동을 추진, 새롭게 다가오는 위기를 극복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도는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방역 관리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당진시민을 비롯한 도민 여러분들이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밀집·밀폐·밀접 등 ‘3밀’ 환경에 노출되는 소모임 등을 자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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