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왔던 청천시장 상인대학이 29일 오후 7시 청천 푸른내 문화센터에서 명예학장인 임각수 괴산군수, 이민권 시장경영진흥원 사업본부장, 박연섭 청천면상가번영회 회장, 대전대학교 관계자, 상인 졸업생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대응하고자 전통시장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 상인 의식개혁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해 지난달 2일부터 괴산군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매주 월·수·금요일에 교육을 실시, 46시간 동안 상인의식교육, 상인조직교육, 시장 활성화, 점포 활성화 등 의식혁신과 고객만족, 판매기법, 리더십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상인은 총 52명으로 기본과정, 심화과정 등 2달여에 걸쳐 총 22회 교육을 실시했으며 기본과정으로 유통환경변화, 상인의식, 친절서비스 등 상인들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과정을 마쳤으며, 심화과정에서는 진열, 점포마케팅, 상인조직강화 등 점포 및 시장활성화의 실천내용으로 과정을 수료했다.
교육과정동안 적극적인 교육참여와 타의 모범이 된 권기운(57·한들가든농원)씨가 명예학장상을, 김종순(제일빵집),김영복(청천할인마트)씨가 시장경영진흥원장상을 표창장을 수여했다.
명예학장으로 참석한 임각수 괴산군수는 “대형 할인마트 등 대규모유통업체와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고객을 친절하게 맞이하는 등 상인들이 의식변화와 경영마인드다”며 “2달여간 배운 과정을 전통시장에 도입해 최대의 경쟁력을 살릴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상인들의 의식혁신을 강조했다.
한편 괴산군은 청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과 2009년에 18억4000만원으로 아케이드 사업을 실시했으며, 고객지원센터에 2억5000만원과 금년사업으로 6억3000여만원을 들여 전통시장 고객지원센터 및 공동판매장 LED, 소방, 전기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괴산/손근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