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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청사 내 확진자 발생에 방역단계 격상

시청 출입기자 2명 확진,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강력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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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25 16:2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중계 화면)
허태정 대전시장이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방지대책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온라인 중계 화면)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시청 출입기자 2명이 연달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감염병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시청 직원 자녀가 확진돼 이 직원과 함께 근무하는 전 직원을 자택 대기 시키는 등 청사 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청사방호와 복무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4일 출입기자(216번) 1명이 확진됨에 따라 시청 기자실을 일시 폐쇄한 후 방역을 진행했다. 이날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기자 17명과 직원 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5일 기자 1명(230번)이 추가 확진됐다.

230번 확진자와 접촉이 있을 수 있는 관련부서 직원 12명과 기자 3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고 밀접접촉자 18명(직원 2명, 출입기자 16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한 상태다.

시청 직원의 경우 자녀 확진에 따라 이 직원을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돼 해당부서는 오후부터 정상 근무를 하고 있다. 확진자 자녀의 부모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이번 강화된 방역조치 사항을 시뿐 아니라 사업소,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도 시행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지난 2월 코로나 발병 초기부터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출입자에 대해 발열여부를 조사했으나 24일부터는 출입자 한명 한명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의 기능 향상을 위해 출입자 전원에 대한 열감지가 가능한 게이트형 열감지 장비를 보강, 주요 출입구 6개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사무실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직원의 1/3는 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로 전환 시행한다.

시청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사무실 공간을 폐쇄했을 경우를 대비, 행정기능 유지를 위해 인재개발원, 한밭도서관 등 시 본청과 분리된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조성하고 주요업무 및 핵심 시책업무 추진자를 분리·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병상 부족을 걱정하고 계신 시민들이 있는데, 현재 대전에는 충남대병원 36병상을 중증환자 치료병상으로 운영하고 천안우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는 경증환자를 입원시키고 있다"며 "우리시는 환자 급증에 대비, 보훈병원에 음압시설 등 28병상을 추가로 설치 중이었는데 오늘(25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26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1시립노인요양병원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관련 절차도 진행중에 있고 환자 증가를 대비한 추가병상확보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을 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개인적인 모임이나 만남, 동호회 활동 등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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