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해)에서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천 우리밀’의 첫 수확이 덕산면 노인회의 포장에서 이뤄 졌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진천우리밀 지역특성화사업은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우리밀을 재배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진천군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덕산노인회는 1.5ha의 우리밀(품종 조경밀) 재배를 통해 약 3톤 가량을 수확했으며 이번 수확한 우리밀은 종자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문백면에 우리밀 재배단지를 50㏊를 조성할 계획이며 150t 정도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관내 식품가공회사를 통해 우리밀을 이용한 쌀국수, 쌀 자장, 떡볶기 등 가공품 개발로 생거진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우리밀 첫 수확을 한 덕산면 노인회 오응환 회장(75)은 “밀 재배가 처음이고 봄철 냉해로 피해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잘 자라 뿌듯하다”며 “앞으로 진천군 관내 재배 농가에 적극 보급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재배 확대는 물론 대도시 소비자를 초청한 우리밀 체험행사 등을 통해 생거진천쌀, 생거진천 수박과 함께 지역 명품 농산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확 작업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임대사업장의 콤바인 임대를 통해 진행돼 수확에 큰 도움이 됐다.
/진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