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조선시대 황포돛배가 드나들던 불정면 목도강 강수욕장을 드디어 지난 2일 개장했다.(사진)
불정면 의용소방대 주관으로 실시된 개장식에는 임각수 괴산군수, 지백만 괴산군의회의장, 기관단체장 및 관내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강수욕 체험, 감자시식, 뗏목체험, 황포돛배 시연, 인명구조 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군은 사업비 13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해 목도강 수변 일원 400여m에 백사장과 소나무숲, 잔디광장, 전망용 팔각정, 나루터를 설치하고 이동식샤워장과 급수시설을 갖췄다.
중부권 최고의 강수욕장으로 새롭게 단장한 목도강수욕장 개장으로 가족단위나 친목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목도강수욕장 개장으로 피서객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불정 지역 경제와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도강은 조선시대부터 1930년대까지 소금, 젓갈 등 생활필수품을 실은 황포돛배가 지나간 강으로 목도 나루터가 있었던 곳이다.
괴산/손근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