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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차 총파업 첫 날, 대전 의원 휴진율 8% 수준

대전시, 전화·홈페이지에 문연 의료기관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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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26 17:07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이관우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2차 총파업이 시작된 26일 대전지역 개원의(동네의원) 휴진율은 8% 수준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28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1089곳 중 97곳(8.9%)이 파업 첫날 휴진 신고를 했다.

문을 닫지 않은 의료기관은 정상 운영되거나 예약·현장 접수를 받았다.

휴진의원 비율이 15%를 밑돌자 시는 이날 수도권에 내려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지 않았다. 정부가 의료기관이 아닌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면허정지 처분이나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날 총파업에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방침에 격렬히 반발하던 대학병원 전공의와 일부 전임의가 대거 참여했다.

충남대병원·을지대병원·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에서 의사 600여 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업 여파로 각 병원은 응급실·투석실·분만실·중환자실 등에 투입할 필수인력을 중심으로 근무표를 편성했고, 파업 기간에 잡힌 수술 일정을 절반 수준으로 조정하며 의료 공백에 대응했다.

다행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의료 공백의 최소화로 검체 등 검사에 차질을 빚지 않았다.

대전시는 이 기간 동안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시 및 각 구 보건소에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 당일 진료 의료기관에 대한 안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은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대전한국병원,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 대전보훈병원, 유성선병원, 대청병원 등 10곳으로, 이들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 등은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한다.

집단휴진 기간 진료가 가능한 진료기관 전화 안내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청 콜센터(120), 시·구 당직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 건강보험공단(1577-1000), 심평원(1644-2000) 콜센터에서 안내하고 시·구 홈페이지에도 문 여는 의료기관 현황을 휴진기간 게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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