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장마철, 타이어 체크하세요~

안전운전… 마모상태·공기압 체크는 필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7.03 19:39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철 타이어 관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여름철에도 타이어에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매년 여름 찾아오는 장마철 운전은 위험요인이 많아 타이어 체크는 필수다. 비가 오면 젖은 노면에서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발생하는 ‘수막 현상’은 미끄러짐 사고의 큰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이 시점이면 휴가계획으로 들뜨게 마련이지만,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원한다면 타이어 안전부터 점검해야 한다.

- 타이어 마모 상태, 반드시 체크하자!

승용차용 타이어의 마모한계 표시는 1.6mm이며, 타이어를 사용하다가 타이어의 표면이 홈 속에 돌출된 부분(마모한계점, ㅿ표시)까지 닳으면 그 타이어는 마모 상태가 한계에 이른 것이므로 새 타이어로 교환해야 한다.

최근 한국타이어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게 될 시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에 차이를 보여준다. 시속 100km 주행속도로 젖은 노면 실험에서 새 타이어의 경우 제동거리가 53m인 반면 홈 깊이가 1.6mm의 마모타이어의 제동거리는 91m로 무려 38m의 차이를 나타냈다. 시속 80km로 코너를 도는 실험에서도 신규 타이어는 2~3미터가 미끄러지지만, 낡은 타이어는 아예 도로 밖으로 이탈해 버리는 결과를 보여줘 그 위험성을 실감케 했다. 이는 여름 장마철에 마모한계선(홈 깊이 1.6mm)을 넘은 타이어를 사용할시 사고의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여름 장마철 빗길 운전을 위해서는 마모한계보다 여유를 두고 홈 깊이가 2.8mm 정도인 상태에서 타이어 교체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 공기압 체크도 필수!

타이어의 공기압은 승차감, 안전성, 타이어의 수명 등에 영향을 주며, 표준 공기압을 유지해야 100%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의 옆부분(사이드월)을 보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표시돼 있는데, 예를 들어 ‘44 PSI M AX PRESS’라는 표시는 최대 공기압이 주행 전 44 PSI(Poun d Per Square, 압력단위) 라는 표시이며, 적정공기압은 차종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30~33 PSI가 적당하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서 열이 발생하고 코드나 고무가 약화된다. 따라서 타이어의 각 부위가 분리되거나 상처가 생길 수 있으며, 타이어 양쪽 가장자리에 이상 조기 마모현상이 발생한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의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부위가 긴장된 상태이므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았을 때 파열되기 쉬우며, 지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트레드의 중앙부위만 닳는 이상 조기 마모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타이어는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적정 공기압 유지는 운전자들이 가장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다.

? 타이어 안전 관리 7계명

1.매월 1회 전반적으로 타이어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2.마모한계 1.6mm 이하인 타이어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3.타이어는 지정된 공기압을 유지하여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10~15% 더 주입하기를 권장한다.

4.장거리 고속주행의 경우에는 계속적인 주행으로 인한 타이어 내부의 축적된 열을 식혀주기 위하여 2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5.불규칙한 타이어 마모를 방지해 수명을 연장하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5000km ~ 1만km를 주행한 뒤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6.상처난 타이어는 운행 중 파열될 수 있으므로, 가까운 판매점에서 점검하며, 상처가 도달할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새 타이어로 교체해야 한다.

7.스페어 타이어는 필요할 때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기압, 상처유무, 남은 홈 깊이 등을 필히 점검해야 한다.

/이형민기자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