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후원하는 이 대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개선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시장을 선도한 기업과 브랜드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술·품질·서비스·공공혁신 분야에서 대상을 선정한다.
단고을 고추는 사전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들 중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리더십, 혁신 성과, 사회적 책임 등 8개 평가항목 및 지표 심사를 통해 전 항목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양 고추는 깨끗한 산간고랭지 석회암지대에서 재배돼 맛과 향이 뛰어나고 빛깔이 선명하며,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색이 곱고 껍질이 두꺼워 고춧가루 생산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홍고추는 사과의 40배, 키위의 2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응축돼 있으며, 매운맛의 캅사이신 성분이 비타민 산화를 막아 뜨겁게 요리를 해도 비타민C의 파괴가 적은 특징이 있다.
캅사이신은 몸속 지방을 태우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으며, 레드 푸드의 대표 주자답게 ‘베타카로틴’이라 불리는 비타민A가 풍부하다.
단양 고춧가루는 김장에 사용 시 젓갈의 산패를 억제해 비린내를 제거하고,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며, 잡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젖산발효를 촉진해 소금의 양을 줄여주는 특징이 있다.
군은 단양고추 등 지역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2020년 단양농산물 가공 및 유통판매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단고을 단양 홍고추의 경우 인천지역에서 인기가 많아 지난해 삼산농산물도매시장,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통해 24억 원 상당 983톤의 물량이 출하됐다.
군에서는 단양고추 등 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경인농산, 인천농산물㈜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농산물의 생산기반 구축 및 품질관리 강화 등 지역농산물 마케팅을 위해지원하고 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막바지인 고추 수확 작업이 알뜰하게 이뤄져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농가지도와 일손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단양군의 고추 재배농가는 1298농가로 총 431㏊를 재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