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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동 2구역, 시공사 롯데건설 선정

천동주공 재건축 탄력... 12개동 903가구 조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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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8.30 15:1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조감도.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조감도. (사진=충청신문 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롯데건설이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롯데건설은 이 구역에서 오랜 기간 홍보활동을 전개했고, 차별화된 사업조건을 제시한 게 조합원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 동구 가오동 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영식)에 따르면 지난 29일 명신빌딩에서 열린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384명의 투표 결과, 압도적 지지를 얻은 롯데건설이 경쟁사인 KCC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날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응하기 위해 열감지기와 소독제, 비닐장갑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진행됐다.

조합 측은 시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가급적 빨리 추진해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관리처분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금강주택, 금성백조주택, 남광토건, KCC건설, 계룡건설, 한진중공업, 롯데건설 등 9개 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같은 달 31일 입찰 마감에는 롯데건설과 KCC건설가 참여, 입찰이 성사됐다.

가오동 2구역(천동주공 아파트)은 대전 동구 대전로 499 일원 4만4483㎡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12개동 9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 사업지는 인단산과 대전천을 끼고 있어 자연친화적이고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석교초, 가오초중고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동구청과 은어송마을의 상권이 가까워 홈플러스, CGV 등 편의시설이 양호하고 차로 5분 거리에 통영~대전고속도로의 판암IC가 있어 교통환경도 탁월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압도적으로 응원해주신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대전 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가오동 2구역 조합장은 “시공사가 선정된 만큼 사업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조합원들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정직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해 대전서 가장 좋은 주거단지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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