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예당호 수변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오는 6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예당호수 수변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그간 예산군은 이번 개발과 관련, 황새생태마을조성과 슬로시티에 걸맞는 친환경적인 사업 추진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는 예당호의 수리적 생태적 특성을 살려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추진 속도가 늦어진 바 있으나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아 박차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당호수 수변개발사업은 지난해 6월 9일 발효된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처음 시작하는 3개 시범지구 중 하나로서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충남 예산군 광시면 일원 약 53ha 규모에 995억원(사업계획승인신청서 중)을 투자해 2011년부터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예당호 사업구역은 크게 황새서식처복원지구, 농촌체험지구, 중심시설지구로 구분되며 황새서식처복원지구에는 생태습지, 황새관찰데크, 황새관찰시설, 황새서식장소 및 생태체험학습공간 등을 조성하고, 농촌체험지구는 경관농업경작지, 오가닉팜 등을 조성하고, 중심시설지구에는 친환경 저층형 콘도, 수변테라스 빌리지, 황새테마 빌리지 등 숙박시설과 황새테마상가, 지역특산물센터 등 상가시설, 승마장, 스파센터, 명상센터 등 휴양문화시설, 운동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노주식 한국농어촌공사 프로젝트처장은 “예산군과 함께 농촌지역의 정서를 반영한 친환경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지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