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소방본부는 8일 청주 동부소방서와 충주소방서에 감염병 환자 이송전용 음압 구급차를 1대씩 배치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는 그동안 일반 구급차가 감염병 환자를 이송해 왔다.

이번 음압구급차 도입으로 확진환자 이송 과정에서 구급대원과 주민 등에게 감염병이 확산되는 2차 전파 가능성을 원천 차단해 보다 안전한 이송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압 구급차의 오염된 공기는 ‘헤파 필터’를 통해 걸러지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외부 유출이 차단된다.

운전석과 환자가 있는 공간도 분리돼 있다.

소방본부는 음압 구급차의 권역별 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