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경안 주요 사업은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35억 4000만 원, 제천 화폐 모아 할인비용 및 취급수수료 등 53억 8000만 원, 소규모 시설 수해복구사업 13억 원, 충북도 자치연수원 이전사업 토지매입비 10억 원, 하소 주차타워 건립사업 30억 원, 신당교~고지골 도로개설공사 19억 7000만 원, 제천 어반케어센터 건립사업 21억 원, 남현동 도시 새뜰 마을사업 5억 1000만 원, 기본형 공익 직불제 지원사업 96억 원 등이다.
또 국제 음악영화제 축소, 한방바이오 박람회 취소 및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으로 코로나 19 제천시 긴급재난지원금 135억 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봉양, 백운, 금성 등의 항구 복구비 중 재해 재난 예비비(시비 부담금, 160억 원)도 포함됐다.
상정된 이번 예산은 2회 추경 대비 7.42% 증가한 금액으로 오는 23일 제천시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민선 7기 제천시 예산은 2018년 8545억 원, 2019년 9282억 원, 2020년 1조 503억 원으로 확대되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상천 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한정된 여건 속에서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많은 고민과 정책 의지를 담았다"며 "추석 명절 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생활안정 및 경체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수해 항구복구 사업에는 발주단계부터 지역 업체 참여, 관내 장비, 인력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