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센터는 2011년 2월 갤러리아타임월드 건너편에 처음 개소했습니다. 교통과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기에 일평균 80여명 이상의 대전 시민들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둔산센터는 2012년 '최우수 헌혈의집', 2016년 '으뜸 헌혈의집', 2017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모집 우수 헌혈의집'으로 선정되어 전국 헌혈의집 총 141개소 중에서도 각광받는 헌혈의 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56평에 불과한 협소한 채혈 장소로 헌혈 대기시간 증가 등 불편함이 증가하며 쾌적한 헌혈환경 제공에 대한 요청이 계속 있었습니다. 이에 혈액원은 2020년 국고 헌혈의집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둔산센터를 대전 서구 대덕대로 199 우남빌딩 5층으로 확대 이전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워진 둔산센터는 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전국 최대 규모인 125평의 쾌적한 채혈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헌혈의 집 내부에 도너 월(Donor Wall)을 설치해 전국기준 300·500회 이상 헌혈자(관내 100회 이상)의 이름을 육각형 우드 자석에 새겨 전시했습니다. 헌혈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헌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도너 월을 설치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 대전 내 정부청사 등 공공기관 및 상업 지구 밀집지역에 위치해있다는 점입니다.
둔산센터는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니 퇴근 후에 잠깐 들리시거나 주말 힐링 코스로 시간을 내어 헌혈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둔산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매년 증가하는 혈액 수요와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헌혈인구 감소 추세에 지역 거점의 헌혈환경 조성으로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과 혈액 수급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일평균 100여 명의 헌혈자가 둔산센터에 모집돼야 합니다. 헌혈의집 둔산센터 이전 개소 운영에 대한 대전시민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