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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운동 민간단체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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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0 17:49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9일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코레일 충북본부의 폐지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사진=제천시 제공)
이상천 제천시장은 지난 9일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코레일 충북본부의 폐지는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히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통·폐합을 두고 제천 관내 단체 등의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상천 제천시장과 엄태영(국민의 힘·제천 단양) 국회의원, 제천시의회, 제천발전위원회에 이어 이시종 충북도지사까지 "한국철도 충북본부 통폐합을 철회하고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통·폐합 반대 운동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10일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 연맹 충북지역본부 제천 단양지부도 "노사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졸속적인 철도공사 조직개편을 강력히 반대한다, 제천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를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하는 철도공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 노조 제천 단양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확인된 철도공사의 조직개편(안)은 코로나 19 재난으로 영업손실에 대한 정부지원을 포기하고 신규 노선 개통과 근무체제 변경에 따른 교대제 전환 인력 등 철도 현장에 반드시 필요한 안전인력과 신규 노선의 증원도 포기한 채 철도 운영의 재정건전성을 마른 수건 짜듯이 인력 효율화로 대체하려고 하는 기획재정부의 획일적 지침을 그대로 수용하는 꼼수임이 드러났다"며 "관리인력 슬림화라는 명제 속에 본사의 관리인력 축소 내용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당하는 현장만 분리 축소하는 개편(안)에 현장만 혼란 속으로 밀어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철도안전인력 포기 선언이며 과거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코로나 19 재난을 극복하며 전 지구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공교통의 선도 산업으로 남북철도 연결 및 대륙철도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엄중한 시기이고 철도 100년의 미래를 바라보는 개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 제천 단양 지역의 의견을 배제하고 일방적인 충북본부의 대전충남본부로의 통폐합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화 정책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 볼 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충북본부의 통폐합 소식을 들으며 제천 단양 지역주민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할 수밖에 없는 심정"이라며 "철도공사의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조직개편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제천 단양지역의 범위를 넘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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