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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일부 지역회장, A 실무부회장 ‘성토’

당연직 대의원 제외 및 협회비 사무장 회의 통해 결정 등 무원칙 운영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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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1 17:51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사진=충청신문)
(사진=충청신문DB)

아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충청남도체육회에 대의원 구성에 '상위법 우선의 원칙' 위배 이의제기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대의원으로 15개 시·군 협회장이 당연직임에도 불구하고 5개 지역이 수년째 제외시키면서 100만원 도 협회비를 시·군협회 사무장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등 지역회장을 무시한 A 실무부회장(충남야구협회 전 전무이사)을 성토한다.”

이는 아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우천) 등 지역 5개 회장의 주장으로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정찬복)가 원칙 없는 운영으로 지난 2017년 전문 야구인과 생활 야구인 간 갈등해소를 위해 통합된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가 불협화음에 휩싸였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특히 “이 같은 불협화음의 중심에는 30여년에 걸쳐 충남야구협회에서 근무하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온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A 전 전무이사가 출범 당시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의원 구성까지 칼질하는 등 '충남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까지 무시했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아산시 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9월 1일 공문을 통해 충청남도체육회에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총회소집공문 및 대의원 구성에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충남소프트볼협회가 대의원으로 인정하지 않는 5개(아산·홍성·태안·서산·청양) 지역 회장은물론 일부 지역의 경우 100만원의 도 협회비를 받고도 임의적으로 제외하는 등 단체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5개 지역 회장들은 “충남야구협회가 통합되면서 괴물로 성장해 가는 A 전 전무이사에 도전하는 지역 회장들을 배척시켜 실세를 계속 이어가려는 것”이라며 “특히 이를 충남도체육회가 비호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15개 시·군 협회장단은 결산 및 대의원총회를 수차례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와 충남체육회에 요청했지만 별개의 문제를 내세워 차일피일 미뤄놓고 그 틈에 입맛에 맞는 지역야구인을 대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상위기관인 충남체육회는 대의원 구성에 대해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인준 동의를 거쳐 소속 시·군 체육회에 인준 절차에 받아야 대의원 구성에 들어갈 수 있다"며 "대부분 시·군 협회장이 비상근이라 행정절차가 미숙해 2년 정도 지연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초 인준 동의는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마무리됐는데 지역 체육회에서 내주지 못하다가 2020년에는 복권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A씨 관련 충남체육회 비호에 대해 "엘리트조직 운영경험 때문에 강한 리더십이 시대와 맞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불만이 많다"며 "권위적이고 개인적 성격이 강하다고 징계사항이 될 수는 없고 총회를 통해 견제할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문제의 중심에 있는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A 실무부회장은 "충남체육회 규정에 따라 도협회를 비롯해 15개 시·군 협회장을 선출하고 총회도 열었다"며 "체육회와 협회는 10인 이하는 가맹점 단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하고 대의원에서 제외시켰던 15개 시·군 협회장을 2020년에는 모두 인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단체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100만원 도 협회비를 받은 이유는 “각 시·군의 협회 사무장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지역의 회장이 문제가 있다고 지역 야구동호회들이 시합에 참여를 못하게 할 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남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에는 시·군종목단체의 장으로 대의원을 구성한다. 대의원 수가 7명 미만이거나 전문체육 또는 생활체육 중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는 등의 사유로 총회 구성에 곤란한 때에는 도체육회의 승인을 받아 등록 팀과 체육동호인 조직의 장을 포함할 수 있다고 적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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