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실업, 빈곤 등의 사유로 거리 노숙인 증가가 우려되고 상대적으로 감염병에 취약한 노숙인에 대한 보호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6월부터 시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4개 구청에서 노숙인 현장대응반 28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 2회 공원, 교각 등을 순찰하며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찾아 응급 구호조치를 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거리 노숙인에 대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음성 판정 시 노숙인 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장대응반은 경찰서,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숙인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설입소 와 각종 복지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