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금속노조 노동자들과의 큰 충돌이 예고됐던 유성기업 투쟁승리 금속노조 파업집회가 별다른 충돌없이 끝났다.
6일 금속노조 충남지부와 대전.충북지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아산공장 앞에서 유성 투쟁 승리 금속노조 파업 집회를 할 예정이었다.
이에 경찰은 전·의경 22개 중대 2천여명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모인 노조원 700여명은 결의대회를 열고 유성기업 창고에서 정문까지 약 1.1km를 행진했다.
당초 노조는 거리 행진을 신고했지만 경찰이 금지통고를 내렸다. 하지만 경찰이 별다른 제재없이 노조측 자진해산을 유도하면서 집회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
한편 지난달 22일 충돌사태를 수사중인 충남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현재 시위를 주도한 2명을 구속하고 5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들어갔다. 또 출석요구에 불응하는 시위적극가담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체포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인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