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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궁 저수지 수몰이 주민들 ‘반발’

주민들 “마을사업지원 30여억원·부지매입 평당 5만원 분양 약속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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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7.06 21:10
  • 기자명 By. 뉴스관리자 기자

4대강 사업과 관련 정부의 시책사업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둑 높이기 사업이 수몰 지역민들과의 마찰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사진)

보은군 내북면 궁 저수지 수몰 지역주민 27가구 56명의 이주민들은 궁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업 주체인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와 농·수산식품부 담당자들이 사업을 찬성하는 조건으로 마을사업지원금 30여억원과 이주지역 부지매입가격을 평당 5만원에 300여평을 분양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당초약속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궁 저수지 발전대책위원회(위원장 강연창·51)는 “한국농어촌공사라는 공기업에서 당초 약속을 어기고 가구당 250평을 분양해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금에 와서는 150평만 주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평당 분양가를 5만원씩 해주겠다던 약속도 지금에 와서는 평당 15~20만원씩을 달라고 한다”며 “수몰이주민들을 속였다”고 분개했다.

특히 둑 높이기 사업 시작시 찬성과 반대로 문제가 되고 있을 때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 담당자와 함께 수몰이주민 대표들이 농·수산식품부 4대강 새만금과 이 모 과장과 만난자리에서 수몰이주민의 생존권을 고려해 소득창출이 될 수 있도록 30억원 가량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해 찬성했으나 이제 와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워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보은지사 관계자는 “궁 저수지 수몰이주민들이 주장하는 분양면적 250평과 평당 5만원의 가격은 예상가격이었지 확정된 금액은 아니라고 이주민들에게 말했으나 마치 확정된 것처럼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가급적이면 이주민들이 요구하는 선에서 맞춰 보도록 노력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수몰지역 이주민들이 “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를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민원이 되고 있는데도 보은군청에서는 강 건너 불 보듯이 외면하고 있어 수몰이주민들 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보은/김석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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