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이달부터 택시업계 지원을 확대해 서비스 개선에 발 벗고 나선다.
시는 그동안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지원을 확대해 안정적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친절서비스 개선을 위해 보조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시는 승객이 택시이용 요금을 카드로 결재하면 통신비를 운전자가 부담함으로써 나타나는 카드결재 기피 민원 해소와 택시근로자 후생복지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통신사용료 대당 월 5500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민들이 브랜드택시(한빛콜, 양반콜, 한밭S콜) 및 일반 콜택시 이용시 편안·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콜수수료 1만 2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카드결제 단말기 설치된 택시를 대상으로 카드사용 활성화를 위해 기존 5000원미만(소액결재)에 대해 카드결재 수수료 지원을 해온 것을 1만원 미만으로 확대 지원해 카드결재 거부를 해소키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29일 대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합승 및 승차거부, 부당요금, 카드결재 거부 등에 대한 민원발생시 보조금을 중단키로 하는 등 불친절 택시에 대한 페널티를 적용해 친절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우 시 운송주차과장은“이번 택시업계 지원으로 2012년 세계조리사 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택시 운전자들의 불친절했던 이미지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전 택시에 불친절 신고안내 스티커가 부착돼있는 만큼 시민들은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법인택시 운송사업조합은 지난달 (주)큐알텍과 업무제휴를 맺고 엔젤택시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현재 3370대 택시에 안심귀가서비스제공을 위한 준비를 완료하고 이달 중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남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