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올해 상반기 청주시 인구는 85만6135명(6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2421명 증가했다. 이는 청주·청원 통합 이후 최고의 인구 증가세다.
내국인은 84만2821명으로 3255명 증가한 반면, 외국인은 1만3314명으로 834명 감소했다.
외국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들어 꾸준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전입으로, 동남지구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 등 총 2720명이 순유입했고, 출생으로 인한 자연증감은 512명(출생 2764명, 사망 2252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세종시로부터 유입세다.
통합 이후 세종시로 유출되던 인구가 올해 2월부터 유입세로 돌아섰고, 총 유입자 수는 774명이다.
유입요인은 청주시 아파트 ㎡당 가격이 세종시보다 매매가 251만원, 전세가 53만원 낮게 형성돼 있고(출처:kb부동산 리브온, 2020년 6월 기준)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023년까지 지역 내 신규 아파트 분양과 입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인구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