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코로나19 재확산 한 달, 6월 재확산 때보다 전파 속도 빨라

지난달 14일 이후 174명 추가 확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9.14 16:10
  • 기자명 By. 한유영 기자
음식점 내 좌석 간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착석금지 안내문.(사진=한유영 기자)
음식점 내 좌석 간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착석금지 안내문.(사진=한유영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유영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재확산 한 달 만에 17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전에선 지난 2월 감염병이 지역에 처음 상륙한 뒤 4개월에 걸쳐 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이후 다단계 방문판매로 촉발된 지난 6월 재확산 당시 초기 확진자 발생의 약 3배 정도가 한 달 동안 추가로 발생했고 지난달 14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재확산은 6월보다도 지역 내 전파 속도가 빨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재확산은 오렌지타운 등을 중심으로 한 N차 감염이 초기에 61명까지 나오다 한 달을 넘기는 시점에선 확진자 수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재확산의 경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를 연결고리로 하는 집단감염이 비교적 후에 발생했고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시가 이날 자정을 기점으로 방문판매업을 제외한 나머지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해 강화된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집합제한 조치로 전환하면서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와 걱정하는 분위기로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5월 황금연휴, 8월 휴가철을 거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치를 완화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반면 지난 6월 한 달간 시행한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에 이어 또다시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업이 벼랑 끝에 서 있는 상황에 처한 만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데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

시는 최근 동구 가양동 일원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신속대응팀 10명을 집중 투입하고 동구에서도 역학조사 인원 18명을 보강, 신속하고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 공무원, 통·반장 등 행정조직을 통해서도 유증상자나 의심증상자는 모두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집중관리에 들어갔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8개월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우리 지역에 미치는 사회, 경제적 영향이 너무나 커 마음이 무척 무겁다 "앞서 5월 연휴와 8월 휴가 기간으로 인한 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보내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