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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선 의원, 소방공무원 위한 ‘국립소방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대표 발의

부상·트라우마 등 전문적 맞춤 치료·연구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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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5 15:52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사진=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증평·진천·음성). (사진=의원실 제공)
[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소방공무원의 업무 특수성을 고려한 진료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국립소방병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임호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증평·진천·음성)은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소방공무원은 업무 특성상 늘 재난 현장에서 위험하고 참혹한 상황에 노출돼 부상과 트라우마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

15일 의원실에 따르면, 2018년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한 결과, 건강에 이상 소견이 있는 소방공무원은 약 3만명(67.4%)으로 일반근로자 비율의 2.8배를 기록할 정도로 문제는 심각하게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와 질병 연구는 소방전문치료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들 진료 기관은 일반적인 진료 시설과 의료진으로 구성돼있어 화재 현장과 같이 특수한 현장에서 생길 수 있는 질병과 트라우마 등을 진료·연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임호선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진료 및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법안이 발의되면서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한 소방전문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애초 사업명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혁신도시에 설립되는 국립소방병원은 주요 상병 치료와 치유 및 연구기능이 강화된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센터와 소방건강연구소가 포함된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오는 17일 소방청·서울대학교병원·지자체(충북·진천·음성)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임호선 의원은 “소방공무원이 한층 더 나아진 환경 속에서 사명감으로 안전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길 바란다”며 “충북혁신도시 주민이 소방병원을 이용함으로써 타 시·도로 가지 않고도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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