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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가족과 이웃 위해 잠시 멈추는 지혜 필요”... 고향방문 자제 요청

충남도, 코로나19 차단 ‘추석 연휴 종합대책’ 발표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5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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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09.16 12:50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충남도가 추석 연휴 5일을 방역주간으로 정하고 비상한 각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단을 위한 3대 운동을 펼친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12개 업종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조기 집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을 대폭 늘린다.

양승조 지사는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방역에 초점을 맞춰 5대 분야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우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향 방문 안하기 △이동 자제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3대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현수막을 부착하고 전국의 향우회에 동참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낸다.

추석 온라인 제사 인증 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고향 방문 자제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 내고, 봉안시설은 1일 추모객 총량 예약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운영한다.

양 지사는 “나와 우리 가족, 친지와 이웃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하게 보내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국적으로 대이동이 이뤄지면 지금까지 힘들게 지켜왔던 지역사회 방역에 커다란 혼란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드리는 권고”라고 부연했다.

도는 또 연휴 기간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 비상방역 및 응급진료상황실 17개소를 운영하고, 권역별 신속대응 4개 팀을 가동해집단 발병이 우려되는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감염 취약 시설, 사회복지어린이집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역사 내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하며, 관광·유원지에는 검역소를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열을 체크한다.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

전날 발표한 고위험시설 12개 4851개 업소에 대해서는 업소 당 100만 원 씩 재난지원금을 집행에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5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20배 확대하고 기존 대출금 보증기간도 연장한다.

집중호우 피해 농어업·임업인에 대해서는 직불금과 수당 조기 지급 방안을 강구하고, 농축수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온라인과 직거래 장터, 드라이브 스루 임시 추석장 등을 활용토록 한다.

도는 이밖에 재난 상황 대비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민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 화재, 산재, 전기·가스 등 4대 분야에 대한 특별 관리를 추진한다.

양 지사는 “명절에는 관심이 더욱 필요한 분들이 있다”며 “노인, 장애인, 아동, 저소득층 등과 함께 하는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소외계층 지원과 보호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따뜻한 우리의 고향, 친지와 함께 하는 명절, 평온한 우리의 일상을 하루 속히 회복하기 위해 조금만 더 참고 함께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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