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기준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액은 7억80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4%(3억5600만원) 늘었고, 작년 한 해 매출액 6억5400만원도 일찌감치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경기 상황에서 일궈낸 성과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해 12월 매장 확장으로 이용객의 큰 호응을 끌어낸 점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8월부터 증평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56.6㎡(약 17평)의 좁은 공간에 운영해오던 매장에 군 3억, 농협중앙회 1억, 농협 경제지주에서 1억을 지원해 132㎡(약 40평) 규모로 증축했다.

진열면적 확대로 넓고 쾌적하게 조성함에 따라 고객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

참여농가도 2014년 49곳에서 매년 늘어 올해는 106곳에 이르며, 농산품목 다양화로 이용객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아울러 매장이 있는 송산지구에 신규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지속해서 들어선 것 또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와 함께 외식보다는 안전한 음식재료를 활용한 가정식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추세와 농산물 공급자의 정보를 명시해 신뢰감을 주는 것도 소비자의 발길을 끄는데 톡톡히 한몫했다.

군 관계자는 “보다 많은 지역 농업인의 판로 보장은 물론 소규모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